“50세 넘은 당신, 10초 동안 ‘이것’ 못하면 사망위험 84%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초 동안 '한 발 서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50세 이상의 성인은 10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같은 연령의 사람들에 비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지 못하면 51세 이상의 경우 어떤 원인이든지 사망할 위험이 84%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술지《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한쪽 다리로 10초 동안 균형을 잡지 못하면 51세 이상의 경우 어떤 원인이든지 사망할 위험이 84%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09~2020년에 브라질에 거주하는 51세 ~75세 남녀 1702명을 대상으로 10초 동안 한쪽 다리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세 번의 기회를 줬다.
양팔을 옆구리에 두고 정면을 본 뒤 한쪽 다리로 서서 다른 쪽 다리를 서 있는 다리의 뒤쪽에 올려놓는 방법을 사용했다. 조사 결과 5명 중 1명은 10초 이상 한 발로 서있지 못했다.
이후 연구진은 7년 동안 참가자들의 사망률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한 발 서기에 실패한 참가자 중 17.5%가 사망했다. 반면 한 발 서기에 성공한 참가자의 사망률은 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브라질 운동의학클리닉의 클라우디오 길 아라호 박사는 “차에서 내릴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등 일상생활에서 한 발로 서야 할 때가 있는데 이럴 때 한 발로 서지 못하거나 하기가 두렵다면 신체 건강이 훼손된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장년층의 신체검사에 ‘한 발 서기’를 추가하면 사망률 예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균형감각이 생존의 비결이거나 적어도 주요 요소 중 하나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더 오래 살기를 원한다면 균형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35세 이후에 근력이 감소한다. 균형감각은 평균적으로 50대 중반 이후부터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균형 감각을 높이기 위한 훈련은 간단하다. 한 다리로 10초씩 섰다가 다른쪽 다리로 다시 10초를 서는 것이다. 이를 닦는 10초 동안에도 균형 운동을 할 수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 대변인 “누구도 ‘이 대표 괜찮으시냐’ 질문 안해” 씁쓸
- “100원만 깎아달라고!” 야쿠르트 판매원 폭행한 40대 여성 체포
- 한동훈, 이철규와 함께 인재영입위원장 맡는다…신의진·황정근 유임
- 이재명 습격범, 등산칼 범행 쉽게 변형…부산도 전날 도착
- 거동 불편 노부부, 화재 못 피해 숨져…온수·전기매트 겹쳐 있었다
- 허은아, 국힘 탈당-이준석 신당 합류…의원직 상실
- 통일부 “김여정, 격에도 안 맞는 당국자가 우리 원수 폄훼”
- 전국 곳곳 눈 펑펑 ‘최대 10㎝’…오후부터 추워져, 빙판 주의
- ‘한동훈 명예훼손’ 벌금형 유시민, 상고장 제출…대법원으로
- 시민의식 빛났지만…차에 낀 12살 끝내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