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2부, 실망하기엔 이르다…재미+서사 담은 한국형 어벤져스(종합)[MK★현장]
영화 ‘외계+인’ 2부가 1부의 실패를 딛고 한국형 어벤져스로 거듭날까.
3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 언론배급 시사회가 개최됐다.
자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함께 했다.
그는 “2부를 열심히 하는 것밖에 제가 할 수 밖에 없었다. 1부는 판타지, SF적인 게 강한 영화고, 2부도 흐름은 있지만 2부 자체는 등장인물들이 엮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성적인 게 많기도 하고 그런 감성을 바탕으로 한 액션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1부 때 누군가 만나고 헤어지고 그런 감정들이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2부에는 그런 것들이 훨씬 더 잘 드러나게 작업을 했다”고 차별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2부 편집을 하면서 시나리오를 새로 쓴 건 아니고 디테일을 많이 바꾸려고 했다. 배우들에게 바꾼 대사로 핸드폰으로 녹음을 해달라는 부탁을 몇 번씩 했다. 없는 대사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의 출연 의사를 묻자 류준열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싶다. 저도 2부 말고 더 이상 해야 하지 않나 싶었다. 꼭 이 작품 아니여도 다음 작품이라든지, 저는 감독님과 이 작업을 하면서 너무 많이 배운 게 있다. 이번에 배운 걸로 배우 생활을 오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하늬는 “최동훈 감독님은 한국 영화의 큰 획을 그으신 분이지 않나. 그 오랜시간 수장으로서 세 달 내내 마지막 장면을 찍었는데 화면 안에서 추운 게 느껴지는 거 같다. 그렇게 어렵고 정말 우리나라에서 가능한 장면인 건가 싶다. 현장에서 한번도 꺾이신 적이 없다. 어떻게 저런 에너지로 날아다니실까 싶다. 모니터 장면에서 감독님의 뒷모습을 보면 재밌다. 즐기는 에너지가 현장을 이끄는 정말로 특별하고 특이한 최고의 에너지가 나오는 거 같다. 안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염정아도 “저는 최동훈 감독님과 세 번째 작품을 같이 하는 거다. 연기하는 게 재밌고 그 판에서 연기하는 게 행복하다. ‘외계+인’에서 신선들이 빠지면 안된다”고 했고, 조우진도 “이하 동문이다. 신선의 후일담이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1편이 나오고 나서 2편을 거의 알고 있기 때문에 1편을 너무 아꼈나라는 생각을 했다. 1편에서 씨앗이 심겨진 것들이 열매를 맺어서 따 드시면 좋을 거 같다. 서사들이나 인물의 관계들이 하나로 딱 연결되는 걸 보게 되실 거다. 마지막 장면은 저희도 찍으면서 ‘속편 나오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형 어벤져스’라는 말이 맞는 거 같다. 좋은 배우들이 몸과 마음을 던져서 만든 영화라 2부에서 고스란히 담겨져 있고 관객 분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의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인연과 우연과 운명, 이런 것들이 이 영화의 핵심이었던 거 같다. 관객 분들이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이들의 하모니나 이들의 조합들이 2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엔딩 크레딧 나올 때 조금 울컥했다. 동고동락했던 이 영화와 이별을 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관객 여러분들과 뜨거운 만남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열심히 기대해 보겠다. 여러분도 기대 많이 해달라”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0일 개봉.
[한강로동(서울)=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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