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협찬하면 홍보"…귀금속 8억원어치 빼돌린 여성 구속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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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홍보를 미끼로 금은방 업주들을 속이고 8억여원 상당의 보석을 가로챈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3일 상습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종로구·용산구·중구 일대 금은방 10곳에서 8억3000여만원 귀금속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금은방 업주들에게 귀금속을 협찬해 주면 드라마 홍보에 사용하겠다고 속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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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사기 혐의…"증거인멸 우려"로 구속영장 발부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드라마 홍보를 미끼로 금은방 업주들을 속이고 8억여원 상당의 보석을 가로챈 4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3일 상습사기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종로구·용산구·중구 일대 금은방 10곳에서 8억3000여만원 귀금속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금은방 업주들에게 귀금속을 협찬해 주면 드라마 홍보에 사용하겠다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들에게 자신이 유명 배우의 스타일리스트라며 명함과 사업자 등록증을 보여주고, 협찬 계약서까지 작성해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반환 예정일이 지나도 A씨가 귀금속을 돌려주지 않자 한 피해자가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언급한 배우와 연관이 없었고 드라마 등을 통해 홍보해 주겠다는 말도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드라마 촬영이 길어진다며 추가로 귀금속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증거인멸 등의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피해 사례 한 건이 추가돼 수사를 이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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