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수원역 환승센터 인도돌진 버스기사 조사 끝내…내주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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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2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시내버스 인도 돌진 사고를 낸 50대 여성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됐다.
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운전기사 A씨에 대한 조사를 전날(2일) 모두 마치고 내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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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배수아 최대호 기자 = 지난해 12월22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친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시내버스 인도 돌진 사고를 낸 50대 여성 버스운전기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마무리됐다.
3일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운전기사 A씨에 대한 조사를 전날(2일) 모두 마치고 내주 중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고 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퇴원해 전날 경찰 마지막 조사를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검토 중이다. 다만 A씨가 운전부주의 등 과실 부분을 모두 인정한데다 사실관계가 명확하고,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불구속 송치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날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던 중상자 2명도 상태가 호전돼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낮 1시26분쯤 경기 수원시 수원역 버스환승센터 2층에서 A씨(50대·여)가 몰던 수원여객 30-1번 전기버스가 인도로 돌진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횡단보도 옆 인도에 서 있던 B씨가 숨지고, 운전자 A씨와 또 다른 행인 및 버스 승객 등 17명이 다쳤다. 당시 부상자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운전자 A씨의 안전운전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직전 승객이 현금을 냈는데 현금보관통에서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자 이를 확인하려고 운전석에서 일어났다.
이때 버스의 기어는 D에 둔 상태였으며 버스가 스르르 앞으로 움직이자, A씨는 황급히 버스를 멈추려고 운전석에 앉아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는데 그만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과 몇 초 새 버스는 인도에 서 있던 행인 등을 치었으며 총 18명의 사상자를 발생시켰다. A씨는 20여년 경력의 운전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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