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3연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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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3연임 도전이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말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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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20~30명 롱리스트 확정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되며 3연임 도전이 무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8명은 모두 내부 후보 대상자인데 외부 추천 절차도 진행한다. 이번 결정은 후추위 소속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결의했으며 대상자에 최 회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후추위는 최 회장이 지원서를 냈는지, 스스로 후보군에서 빠졌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최근까지 거취 표명에 대해 말을 아껴 3연임 도전 의지를 보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포스코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공단이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선출 절차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제동을 걸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사절단에서 매번 제외되는 등 현 정부와의 불편한 기류에 따라 국민연금이 최 회장을 겨냥해 문제 제기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최 회장이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차기 회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 후추위는 10일 제5차 회의에서 내부 롱리스트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17일 내외부 후보군을 합친 20~30명의 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희재 후보추천위원장은 “포스코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새 그룹 회장을 선발하는 중차대한 임무 앞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끝까지 공정하고 엄정한 선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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