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화질 극대화 … 삼성·LG 美서 TV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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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디스플레이 시장을 반등시키기 위해 글로벌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달아 갑진년 전략 신제품을 공개한다.
OLED TV 강자인 LG전자는 같은 날 CES 2024에서 연산 성능이 4배 개선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올레드 에보 TV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 모델명에 'QD'를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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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반사 최소화 기술 적용
'삼성 가우스' TV도 공개
LG, 올레드 에보 TV 선봬
흐릿한 배경 AI가 자동보정
침체에 빠진 디스플레이 시장을 반등시키기 위해 글로벌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달아 갑진년 전략 신제품을 공개한다. 양사는 오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소비자 경험을 끌어올린 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크린을 선보인다.
3일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차세대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내놓는 신제품은 32형·4K UHD 해상도와 최대 240㎐ 주사율을 갖춘 '오디세이 OLED G8'을 비롯해 총 3종이다.
신제품 3종에는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별도의 차광 후드 없이 일관된 수준의 밝기와 색상으로 게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비디오전자공학표준협회에서 디스플레이 HDR 트루블랙400 인증을 획득해 정확한 색과 대비를 표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일부에 삼성 기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사용 편의성과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멀티 컨트롤'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디세이 OLED G9 등에 적용된 이 기능은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삼성전자 모니터와 갤럭시 북, 태블릿, 휴대폰을 제어하거나 이미지·텍스트를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한다. 일부 신제품에는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허브 없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해 제어가 가능하며, 삼성 타이젠 운영체제(OS)가 탑재돼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즐길 수 있다.
삼성에 맞서 LG전자도 CES 2024에서 콘텐츠에 맞춰 해상도와 주사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를 출시한다. 모델명은 32GS95UE로, 세계 최초로 제품 1대에서 고주사율 모드(FHD·480㎐)와 고해상도 모드(4K·240㎐)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모니터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만 누르면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고주사율 모드에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FPS)을 손쉽게 즐기고, 고해상도 모드에서는 시각효과가 풍부한 게임, 영화, 영상물을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다.
올해 CES 무대에서는 모니터뿐만 아니라 TV 시장에서도 양사 간 한판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OLED TV 강자인 LG전자는 같은 날 CES 2024에서 연산 성능이 4배 개선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올레드 에보 TV를 공개한다.
지난해 97형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선보인 LG전자는 이번에 무선 올레드 TV 라인업을 65형까지 확대한다. 중형 TV도 세계 최초 4K 화질로 전원을 제외한 연결선 없이 깔끔한 공간에서 몰입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알파11 프로세서를 탑재해 'TV 두뇌'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그래픽 성능은 70% 향상되고 프로세싱 속도는 30% 빨라졌다. 새로운 AI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흐릿한 사물과 배경까지 AI가 스스로 판단해 선명하게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최근 소개한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반영한 TV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일부 모델명에 'QD'를 넣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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