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축하금 2천만원 … 금호석화 파격 지원 눈길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4. 1.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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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을 최대 20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임신, 출산, 육아를 병행하거나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위해 올해 첫 주부터 신규 복지 제도 '금호케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제도 시행으로 첫째를 낳으면 출산 축하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난임 시술비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1회당 본인 부담금 내에서 최대 300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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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육아 지원 '금호케어'
입양축하금·난임시술비 지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임직원에게 출산 축하금을 최대 2000만원 지원하기로 했다. 난임 시술비와 입양 축하금, 자녀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사용할 수 있는 돌봄휴직도 신설했다.

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임신, 출산, 육아를 병행하거나 장애인 가족을 부양하는 임직원을 위해 올해 첫 주부터 신규 복지 제도 '금호케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새 제도 시행으로 첫째를 낳으면 출산 축하금 500만원이 지급된다. 둘째는 1000만원, 셋째는 1500만원, 넷째는 2000만원이 제공된다. 배우자(남편) 출산 휴가는 기존 10일이었으나, '아빠 도움 휴가' 5일이 생겼다. 입양하는 임직원에게는 인당 입양 축하금 300만원과 입양 휴가 5일이 지급된다. 임신 중인 구성원에게는 임신 주수별로 태아 검진 시 반차가 지급된다.

난임 시술비는 정부 지원과 별도로 1회당 본인 부담금 내에서 최대 300만원을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한다.

육아와 관련해서는 기존 가족돌봄휴가와 휴직 제도에 더해 '초등 입학 돌봄 휴직' 1개월을 신설했다.

장애인의 이동을 돕는 보장구는 그동안 구매비를 1회 지원했으나, 이제 3년마다 반복 지원한다. 지원 금액도 4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올렸다.

금호케어가 신설된 배경에는 저출산 문제에 대한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의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회사는 경기 의왕시 9남매 다둥이 가정에 후원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 신장 이식과 암을 이겨내고 셋째를 낳은 화성시 3남매 가정에도 5000만원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회사가 좋은 제도를 시행하는 것과 함께 중요한 것은 바로 구성원 간에 배려하고 존중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마음"이라면서 당부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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