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자본시장 특사경 20명 증원

금융감독원은 민생 침해 금융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3일 정기인사에서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정원을 기존 26명에서 46명으로 20명 증원하고, 금융위원회·검찰과 특사경 지명을 신속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증원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 근절과 투자자 피해 방지를 주문한 데 따른 후속조치라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앞서 금감원은 검찰의 불법 공매도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특사경 인력한 3명을 파견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불공정거래 현안 수사 지원을 위해 검찰과 금융위에 총 11명의 특사경 수사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발생 시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디지털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