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 박용인, 버터 없는 버터맥주 판매…결국 재판행 [공식]

하지원 2024. 1. 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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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해 12월 29일 뵈르(BEURRE) 맥주 판매업체인 버추어컴퍼니와 대표 박용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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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인/뉴스엔DB

[뉴스엔 하지원 기자]

그룹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허위 과장 광고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지난해 12월 29일 뵈르(BEURRE) 맥주 판매업체인 버추어컴퍼니와 대표 박용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월 2일 밝혔다.

버추어컴퍼니는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맥주를 판매하면서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마치 버터가 사용된 것처럼 '버터맥주(BUTTER BEER)', '버터 베이스' 등 문구를 활용해 광고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를 받는다.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3월 이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유통사 GS 리테일을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형사 고발했다.

맥주에 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넣은 것은 소비자에게 혼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허위·과장 광고 행위라는 것이 식약처 입장이다.

다만 제조사 부루구루는 지난해 9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며, GS리테일은 경찰에서 불송치 결정됐다. 버추어컴퍼니에 대해서는 뵈르 맥주를 직접 기획하고 광고해 판매했다는 점에서 고의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어반자카파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측은 3일 뉴스엔에 "회사에서 전혀 개입 하지 않은 개인 사업인만큼 드릴 수 있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은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다. 2009년 첫 미니앨범 '커피를 마시고'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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