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보고 실망하기 이르다...완성도 UP 감동 UP ‘외계+인’ 2부 출격 준비 완료(종합)[M+현장]
시리즈물로 제작?...솔직한 속마음 털어놓은 배우들
한층 더 오감을 자극할 만한 요소를 장착한 ‘외계+인’이 2부로 돌아왔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눈부신 활약을 예고하는 ‘외계+인’ 2부는 마침내 모든 비밀이 밝혀지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 시사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해 최동훈 감독은 “주변에게 많이 물어봤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하고 고민하는데 해답을 찾기가 어려웠다. 남은 건 2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2부는 등장인물이 엮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성적인 것들이 담겨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부 편집을 하면서 여러 가지 디테일을 바꾸려고 노력했다”라며 “제작자와 시즌1을 다시 편집해볼까?라는 생각을 하는데 2부나 열심히 하자고 다짐했다. 혹 1부, 2부를 하나로 편성해서 나오면 어떠냐는 의견은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해볼 생각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조우진은 “평소 말투가 느리고 천천히 말하는 스타일이다. 허나 대본을 받고 보니 분량도 많고 빠르기도 했다. 솔직히 부담스러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염정아 덕분에 편히 촬영할 수 있었고 티키타카 장면이 잘 나왔던 거 같다”라고 밝혔다.
오묘한 관계를 보여주는 김태리와 류준열. 김태리는 “이전에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우리의 실제 관계가 캐릭터에 묻어났던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류준열은 “김태리는 친구에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 매우 깊은 친구라고 생각한다. 부부가 친구 같은 사이라고 말하는 것과 결이 비슷하기도 하다”라고 표했다.
특히 그는 “유지태 선배가 ‘좋은 동료를 두는 것이 자산이 될 거다’라고 이야기 해줬다. 당시에 몰랐는데 지금을 잘 느끼고 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더불어 “작품에 잘 나온 거 같아 뿌듯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최동훈 감독은 “두 사람이 대본을 보고 ‘멜로인가요?’라고 묻더라. 아니라고 하니 ‘오히려 좋아요’라고 말을 했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내일 당장도 가능하다. 준비되어 있다”라고 밝혀 환호받았다. 염정아는 “최동훈 감독과 3번째 작업을 했다. 안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또 ‘외계+인’에서 신선들이 빠지면 안 된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하늬는 “한국형 어벤져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지막 장면 촬영을 끝내고 우리끼리 ‘또 나오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도 했다”라며 “관객들이 이 기분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김의성은 “‘서울의 봄’이 1000만 관객 이상을 달성한 것은 내가 잘해서가 아니다”라며 “멋진 영화에 출연했다는 거 자체가 영광이고 감사함 뿐이다. ‘외계+인’도 이처럼 좋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선물이고 영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외계+인’ 2부는 1월 10일 개봉한다.
[한강로동(서울)=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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