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공급망 탄소계산기 개발…“운송 전과정서 배출량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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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에이치엠엠(HMM)이 화물 운송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화주는 에이치엠엠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해상운송계약에 따른 운송화물의 수령 또는 선적을 인증하고 그 물품의 인도 청구권을 문서화한 증권)에 표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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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원양 컨테이너 선사 에이치엠엠(HMM)이 화물 운송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선박은 물론 철도, 트럭 등 다양한 운송수단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측정할 수 있다.
에이치엠엠은 약 120만건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송 거리를 측정하고, 물류 활동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측정·보고하는 국제단체인 국제물류배출위원회(GLEC)와 클린카고(CC)의 데이터를 활용해 배출계수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화주는 에이치엠엠의 공급망 탄소계산기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사전에 선하증권(해상운송계약에 따른 운송화물의 수령 또는 선적을 인증하고 그 물품의 인도 청구권을 문서화한 증권)에 표기할 수 있다. 실제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된 탄소 배출량을 별도 증서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에이치엠엠은 이번에 개발한 탄소계산기 시스템이 여러 기업의 탄소 배출량 보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유럽연합(EU)은 철강 등 수출품목의 탄소 배출량 보고를 의무화했으며, 같은 달 프랑스는 전기차 생산과 운송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발표하기도 했다.
에이치엠엠 관계자는 “친환경 서비스에 대한 화주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탄소배출량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탄소 중립과 관련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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