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돌풍팀+라리가 돌풍팀+PL 돌풍팀 다 있네!...2023 감독 탑10→1위는 펩

사진=스코어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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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2023년에는 어떤 감독들이 주목을 받았을까.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23년 감독 순위 공개했다.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사비 알론소(레버쿠젠),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미첼 산체스(지로나), 우나이 에메리(아스톤 빌라), 루치아노 스팔레티(나폴리, 이탈리아), 시모네 인자기(인터밀란),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데 제르비(브라이튼), 위르겐 클롭(리버풀)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눈에 띄는 건 감독들의 국적이었다. 1위부터 5위까지 선정된 감독이 모두 스페인 출신이었다. 또한, 6위부터 9위까지는 이탈리아 출신이었다. 클롭 감독이 10위로 뽑히면서 독일의 자존심을 지켰다.

1위는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과르디올라의 몫이었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최고의 순간을 보냈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아스널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선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승리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트레블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빅이어만 남겨뒀고 인터밀란을 1-0으로 제압하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이었다.

돌풍의 주역들도 많이 포함됐다. 2위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하며 레버쿠젠을 유럽대항전으로 올려놨다. 이번 시즌 조직력을 바탕으로 좋은 축구를 선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을 제치고 1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이로 인해 알론소 감독은 후임 감독이 필요한 팀들의 관심을 받게 됐다.

4위 미첼 감독의 지로나는 이번 시즌 레알을 위협하고 있다. 라인을 높게 형성하며 좁은 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통해 경기를 주도했다. 지로나는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레알도 승점 45점으로 지로나와 동률이지만 득실차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5위 에메리 감독도 빌라를 이끌고 PL에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시즌 중도에 부임해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기에 들어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에메리 감독은 유기적인 4-4-2 시스템을 보여줬고 현재 승점 42점으로 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다.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은 지난 시즌 맨시티에 대적하며 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시즌 막바지에 힘이 빠지면서 맨시티에 우승을 내줬다. 스팔레티 감독의 나폴리는 지난 시즌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부터 무패를 달리며 경쟁팀들과 격차를 벌렸고 당당히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브라이튼은 지난 시즌 6위로 시즌을 마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유로파리그(UEL)에 진출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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