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첫 승' 커 감독의 감탄 "커리를 보면 항상 놀랍다"

맹봉주 기자 2024. 1. 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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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앞에서 지켜보는 같은 팀 감독도 놀랍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직전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선발라인업을 또 바꿨다.

경기 후 크리스 폴이 "거대한 승리였다"고 말할 정도로 커리가 아니었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기 쉽지 않았다.

적장인 자말 모슬리 올랜도 감독도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고의 슈터이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커리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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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매일 앞에서 지켜보는 같은 팀 감독도 놀랍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24년 첫 승을 거뒀다. 2023년을 3연패로 마무리한 골든스테이트. 3일(이하 한국시간) 홈인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 시즌 경기에서 올랜도 매직을 121-115로 이겼다.

이날 전까지 골든스테이트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팀 총 연봉이 리그 1위일 정도로 선수단 몸값은 비대한데 전력은 이에 비례하지 않았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직전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선발라인업을 또 바꿨다. 그만큼 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의미였다.

특히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 앤드류 위긴스 등 해줘야할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오히려 조나단 쿠밍가, 트레이시 잭슨-데이비스, 브렌딘 포지엠스키 등 저연차 선수들이 힘을 냈다.

하지만 커리의 부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이날 커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 스티브 커 감독과 커리(왼쪽부터).

36득점 6어시스트 4스틸로 올랜도 수비를 무너트렸다. 상대의 강한 압박에도 3점슛과 돌파, 패스를 자유자재로 했다. 경기 후 크리스 폴이 "거대한 승리였다"고 말할 정도로 커리가 아니었다면 골든스테이트가 이기기 쉽지 않았다.

커 감독은 "커리는 놀랍다"며 "그는 항상 날 놀라게 한다. 득점하지 못해도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상대에게 특정 수비를 강요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선수다. 우리가 필요로 할 때 늘 나타난다"고 극찬했다.

적장인 자말 모슬리 올랜도 감독도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최고의 슈터이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커리를 치켜세웠다.

한편 드레이먼드 그린의 복귀 시점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피닉스 선즈와 경기 도중 상대 빅맨 유서프 너키치의 얼굴을 가격해 무기한 출 정지 징계를 받은 그린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커 감독은 "오늘(3일) 경기 전까지 그린과 문자를 주고받았다"며 "하지만 아직 구단 시설에 그린의 모습은 없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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