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탑승권 미소지자' 기내 진입…항공사 "무단접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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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탑승권 없이 기내까지 진입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도쿄발 홍콩행 CX521 항공편에 탑승권을 소지하지 않은 여성이 비행기에 올랐다.
한 익명의 승무원은 SCMP를 통해 "과거에는 항공기 승무원이 탑승구에서 탑승권을 확인했지만, 이 절차는 캐세이에서 몇 달 전 폐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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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퍼시픽 "항공편 지연으로 불편 겪은 승객에 사과"
[서울=뉴시스]정혜승 인턴 기자 = 지난달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한 여성이 탑승권 없이 기내까지 진입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도쿄발 홍콩행 CX521 항공편에 탑승권을 소지하지 않은 여성이 비행기에 올랐다.
승무원은 해당 여성이 좌석을 옮겨 다니는 것을 목격한 후 여권과 탑승권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지만 여성은 제시하지 못했다. 그는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세한 동기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다.
캐세이퍼시픽은 “이는 무단 접근 사례”라며 “그를 경찰에 연행하느라 이륙이 1시간 정도 지연됐다”고 밝혔다.
항공 컨설팅 회사인 엔다우 애널리틱스(Endau Analytics)의 설립자 슈코르 유소프는 이 사건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심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 세계 공항과 항공사는 명확한 보안 지침을 가지고 있다. 체크인, 수하물 검사, 출입국 심사, 탑승 과정에서 여권이나 탑승권을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소프는 “캐세이 같은 대형 항공사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며 “효율적이라고 알려진 나리타 공항에서 이런 사건이 벌어진 것도 미스터리”라고 지적했다.
그는 “탑승구에서 필요한 검사를 하는 것은 항공사의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한 익명의 승무원은 SCMP를 통해 “과거에는 항공기 승무원이 탑승구에서 탑승권을 확인했지만, 이 절차는 캐세이에서 몇 달 전 폐지됐다”고 밝혔다.
홍콩 국제공항은 탑승구에서 11세 이상 승객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기능을 사용해 신원을 조회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지난해 12월31일 캐세이퍼시픽에 이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캐세이퍼시픽은 항공편 지연과 이로 인한 불편에 대해 사과했다고 SCMP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hhs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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