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통 선거 열흘 앞두고… 中정찰 풍선 이틀 연속 타이완 상공 통과

최재혁 기자 2024. 1. 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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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선거를 열흘 앞둔 상황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이틀 연속 타이완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타이완해협을 가로질렀고 이 가운데 3개가 중앙선을 넘어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지난 1일에는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 2개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했고 이중 한 개는 타이완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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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찰 풍선이 타이완해협 중앙선을 가로질렀다고 타이완 국방 당국이 밝혔다. 사진은 중국의 정찰 풍선 모습. /사진=알 아라비아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캡처
타이완 총통 선거를 열흘 앞둔 상황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이 이틀 연속 타이완 상공을 가로질러 비행했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타이완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중국 풍선 4개가 타이완해협을 가로질렀고 이 가운데 3개가 중앙선을 넘어 이동한 것을 확인했다.

3개의 정찰 풍선은 타이완의 공군 기지가 있는 칭추안강 남서쪽으로 각각 194㎞, 296㎞, 294㎞를 비행한 뒤 사라졌다.

지난 1일에는 정찰용으로 의심되는 중국 풍선 2개가 타이완해협을 통과했고 이중 한 개는 타이완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열흘 뒤 열리는 타이완 총통 선거를 앞두고 발생했다. 오는 13일 예정된 타이완 총통선거는 친미 기조인 현 정권에서 친중 정권으로 교체될지 여부가 결정되기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재혁 기자 choijaehye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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