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려… 11만대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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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에 등극했다.
지난해 판매량 11만306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만1905대를 기록, 54.8%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차는 상용차인 포터Ⅱ로, 모두 9만7675대가 팔렸다.
지난해 단일 차종 판매량 상위 10종 가운데 기아는 6종(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봉고3·레이·셀토스)로 현대차 4종(그랜저·포터Ⅱ·아반떼·싼타페)보다 숫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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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에 등극했다. 그랜저는 지난해 11만3062대가 판매돼, 국내산 가운데 유일하게 연간 10만대 판매를 넘었다.
2022년 11월 7세대 완전변경 신형을 출시한 그랜저는 지난해 내내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각각 1만1581대, 1만1528대가 판매되며 두 달 연속 1만1000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월 평균 판매량은 9421.8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판매량 11만3062대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만1905대를 기록, 54.8%를 차지했다. 높은 연료효율과 친환경성에서 소비자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 내연기관 제품은 5만1142대가 팔렸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2위를 기록한 차는 상용차인 포터Ⅱ로, 모두 9만7675대가 팔렸다. 월 평균 8131.3대로 웬만한 승용차보다 많이 팔린 차로 기록됐다.
포터는 지난해 11월 기존 디젤(경유) 포터가 단종되고 액화석유가스(LPG) 제품이 새로 출시됐다. 신개발 2.5ℓ LPG 터보 엔진을 장착한 이 차는 국내 환경 규제에 따라 탄생했으며, 기존 디젤차보다 성능이 좋고 배출가스는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포터는 전기차의 인기도 높다. 지난해 판매된 차 4대 중 1대 이상(26.4%)이 전기 동력계를 얹고 있다. 중국 CATL의 배터리를 장착 중이다.
판매량 3위는 기아 쏘렌토다. 8만5811대가 판매됐다. 국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 가장 많이 팔린 차인 쏘렌토는 지난해 하반기 부분변경 신차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지난해 10월에는 1만190대가 판매돼 월간 1만대 판매를 넘었다.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많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66.6%의 비중(5만7109대)을 가진다. 하이브리드 인기로 출고 대기 시간만 9~1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유일 미니밴 카니발은 연간 판매량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만9857대가 팔렸다. 지난 12월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를 시작해 현재 계약 비중은 하이브리드가 절반 이상이라는 게 기아 설명이다. 월 평균 5821대가 판매됐다.
5위는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로, 지난해 6만9749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판매량은 5812.4대다.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은 46.4%(3만2354대)로 나타났다.
이어 아반떼(6만5364대), 봉고3(6만2919대), 싼타페(5만1343대), 레이(5만930대), 셀토스(5만837대) 순으로 판매됐다.
지난해 단일 차종 판매량 상위 10종 가운데 기아는 6종(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봉고3·레이·셀토스)로 현대차 4종(그랜저·포터Ⅱ·아반떼·싼타페)보다 숫자가 많았다. GM 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차는 단 1종도 상위권에 넣지 못했다.
기아는 SUV 인기에 힘입어 시장에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 덕분에 현대차 제품들보다 소비자 관심을 더 모았다. 또 불황에 많이 팔린다고 알려진 1t(톤) 트럭 포터와 봉고의 판매량이 많았다. 매년 수요가 줄고 있는 경차 시장의 경우 레이가 상위 10종에 포함돼 체면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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