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하락에도 정치테마주는 上上

김대은 기자(dan@mk.co.kr) 2024. 1. 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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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권가에서 정치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엮인 테마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일부 정치 테마주는 되레 주가가 상승했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인 원익큐브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8% 상승한 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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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이재명 테마주 급등
해당 기업 "전혀 관련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증권가에서 정치 테마주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전반적인 증시 하락세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엮인 테마주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모두 전 거래일 대비 하락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일부 정치 테마주는 되레 주가가 상승했다.

한동훈 위원장 관련주로 분류되는 디티앤씨알오는 이날 하루 만에 10.57% 오르며 1만8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약 연구 기업인 이곳은 재작년에 선임한 사외이사 이성규 씨가 한 위원장의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분류됐다. 회사 측은 일주일 전인 지난해 12월 28일 공시를 통해 "최근 당사 주식이 정치 테마주로 거론되고 있으나 당사 사업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동훈 테마주인 원익큐브 역시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8% 상승한 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익큐브 김영대 감사가 한 위원장과 검찰청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재명 대표 관련주인 동신건설은 지난 2일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전일 종가 대비 9.13% 오른 2만45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만845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동신건설은 한때 유승민 전 의원의 매형인 김진기 씨가 사외이사로 선임돼 유승민 테마주로 불렸는데, 현재는 본사가 이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재선임돼 2026년까지 이사직을 유지할 예정이다. 동신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유승민·이재명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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