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 중위권 경쟁 치열 한투·한화·신한이 불지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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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조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열어젖힌 자산운용업계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에만 42조원 넘게 늘었다.
특히 한투운용, 한화운용, 신한운용 등 자산운용업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ETF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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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품 내놓자 돈몰려
작년 ETF 순자산 121조원
전년보다 42조 늘며 급성장
120조원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열어젖힌 자산운용업계의 중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화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에만 42조원 넘게 늘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28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은 121조605억원으로, 2022년 말 78조5116억원에 비해 54%(42조원) 넘게 증가했다.
ETF 상품 개수도 2022년 말 666개에서, 지난해 말에는 813개로 147개(22%) 늘어났다. 특히 한투운용, 한화운용, 신한운용 등 자산운용업계 중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ETF 시장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금리 기조에서 안전한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채권형과 금리형 ETF로 자금이 모여들였고, 2차전지와 미국 빅테크 기업 추종 등 다양한 테마의 상품이 개발된 덕이다.
한투운용은 지난해에만 순자산을 전년 대비 93.84% 늘리면서 점유율을 1%포인트 늘려 4위(4.89%)를 유지했다. 이 밖에 한화운용과 신한운용도 순자산액이 각각 104.39%, 260.98% 성장세를 구가했다. 이 때문에 시장 점유율도 각각 7위에서 5위(2.44%), 8위에서 7위(2.19%)로 올라섰다. 한투운용은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 ETF인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를 출시하면서 장기채 시장의 인기를 불러왔다.
한화운용을 업계 5위로 이끈 핵심에도 채권 ETF가 있었다. 지난해 한화운용은 'ARIRANG 종합채권(AA-이상) 액티브' ETF를 필두로 'ARIRANG 국고채30년 액티브' 'ARIRANG 국고채10년액티브' 등 채권형 ETF 라인업을 확대했다.
신한운용도 지난해 순자산액이 1조9000억원 증가했다. 효자상품으로 미국 월배당 상품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등에 4611억원이 유입됐고, 소재·부품·장비 회사에 투자하는 'SOL 반도체소부장Fn' 상품에 2927억원이 몰려들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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