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채권은 기본 … 대체투자도 해야 수익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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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 외에 대체 투자가 필수입니다."
정 상무는 "주식, 채권, 대체 투자자산에 각각 45%, 30%, 25%로 분산 투자했을 때 2023년 수익률 15%를 기록했다"며 "전통적 자산 배분인 주식, 채권 6대4 전략의 수익률(13%)을 웃돌았고 변동성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전통 자산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올해 시중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금 보유보다 주식·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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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억이상 고액자산가들 전담
부동산·사모대출등 투자 필요
주식은 AI·반도체주 유망
"올해는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 외에 대체 투자가 필수입니다."
20여 년 동안 서울 강남의 일선 지점에서 부자들과 소통해온 '영업통' 정연규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상무·사진)은 자산배분 투자의 전문가다.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최근 임원으로 승진한 그는 자산관리 명가 삼성증권의 핵심 사업 부문인 슈퍼리치(고액 자산가)와 패밀리오피스를 담당하고 있다.
정 상무는 3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 채권 등 전통 자산 외에 부동산, 사모대출 등 대체 투자 분야에도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정 상무는 "주식, 채권, 대체 투자자산에 각각 45%, 30%, 25%로 분산 투자했을 때 2023년 수익률 15%를 기록했다"며 "전통적 자산 배분인 주식, 채권 6대4 전략의 수익률(13%)을 웃돌았고 변동성도 낮아졌다"고 말했다.그는 비상장 주식시장에도 주목했다. 정 상무는 "미국 연간 매출액 1억달러 이상 기업의 87%가 비상장사"라며 "혁신 기업이 사모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최근에는 개인투자자도 비상장 주식 투자로 초과 수익률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통 자산군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올해 시중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현금 보유보다 주식·채권 투자가 유망하다고 봤다. 그는 "주가는 실적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을 고려해 미국 시장을 최선호로, 한국·유로존은 중립, 중국은 비중 축소로 본다"고 밝혔다.
정 상무는 유망 업종으로는 메가 트렌드를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꼽았다. 또 지난해 기술주 대비 부진했던 배당주의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준금리가 5%를 넘어가는 시기에는 배당 매력이 낮았지만 상황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새해 들어 미국 증시가 하락 출발하는 등 조정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우량주를 추가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정 상무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서 조정은 언제든지 올 수 있다"면서도 "과열을 해소하는 조정은 오히려 기회"라고 말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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