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진 관련 '가짜 정보' SNS 확산…"지진무기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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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진을 둘러싸고 SNS상에서 실재하지 않는 지명을 들어 구조를 요구하거나 원인을 '인공 지진'이라고 쓰는 등 가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이 같은 허위 게시물에 대해 일본 총무성은 공식 X계정에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한 가짜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발신·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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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대지진 쓰나미 영상 올려놓고 노토반도 지진 현혹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진을 둘러싸고 SNS상에서 실재하지 않는 지명을 들어 구조를 요구하거나 원인을 '인공 지진'이라고 쓰는 등 가짜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일 보도했다.
지진 발생 후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서는 "다리가 끼어서 움직일 수 없다", "도와주세요" 등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주소는 이시카와현 가와나가시라고 적혀 있었지만 현내에 그런 이름의 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X에서는 이 밖에도 수상한 구조 요청이 확인되고 있다. 그 중에는 QR코드를 붙여 기부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지진해일) 동영상을 가공한 것으로 보여지는 영상을, 이번 노토 반도 지진에 의한 해일처럼 소개하고 있는 게시물도 SNS상에서 퍼지고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허위 게시물에 대해 일본 총무성은 공식 X계정에서 "노토반도 지진에 관한 가짜 정보가 인터넷상에서 발신·확산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보출처와 영상의 진위를 확인하도록 요구했다.
지진 원인에 대해서도 "지진 병기(무기)가 사용된 것 아니냐"는 글이 잇따랐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지진병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말고 기상청이 발표하는 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시다 총리는 2일 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짜 정보가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악성 허위 정보 유포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엄숙히 삼가해 달라"고 국민에게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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