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움으로 꿈 이룬 태국 루지 유망주, 한국서 열리는 올림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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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루지경기연맹의 도움을 받아 태국의 루지 국가대표가 된 유망주들이 당당히 본선 자격을 얻어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한국 땅을 다시 찾는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3일 "태국의 루지 유망주인 티라파트 사타(17)와 수니타 차이야판토(16)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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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썰매 최초의 올림픽 출전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대한루지경기연맹의 도움을 받아 태국의 루지 국가대표가 된 유망주들이 당당히 본선 자격을 얻어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 한국 땅을 다시 찾는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3일 "태국의 루지 유망주인 티라파트 사타(17)와 수니타 차이야판토(16)가 최근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내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은 아시아 루지 저변 확대를 위해 태국의 썰매종목 최초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2022년부터 대한체육회·2018 평창기념재단과 함께 두 선수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그 결과 둘은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제3차 컨티넨탈컵과 독일에서 열린 주니어월드컵에서 연달아 성과를 내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냈다.
수엡 타라시리 태국루지연맹 사무처장은 "한국의 헌신과 지원 덕분에 태국이 썰매 종목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훈련 초기부터 태국 선수들을 지도해온 김동현 강원도청 코치는 "처음 이 선수들을 훈련시킬 때는 '과연 1년 반 만에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다"고 고백한 뒤 "하지만 선수들의 훈련 태도가 워낙 진지했다. 둘은 루지를 통해 장벽을 허물어나갔다"고 칭찬했다.
이어 김 코치는 "한국에서 루지를 시작한 두 선수가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원하는 결과를 꼭 얻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오는 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평창과 강릉 일대에서 열린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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