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로 이전한 포스코DX, 둘째 날도 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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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DX가 이틀 연속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28일 포스코DX 종가는 7만4200원이었으나 새해 첫 개장일인 2일 6만9600원(종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전상장 이튿날에도 9.63%(6700원) 추가 하락했다.
앞서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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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포스코DX가 이틀 연속 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1년간 주가가 10배 이상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이전 상장을 추진했지만 초반 부진한 모습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DX 주가는 6만29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포스코DX 종가는 7만4200원이었으나 새해 첫 개장일인 2일 6만9600원(종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이전상장 이튿날에도 9.63%(6700원) 추가 하락했다.
수급을 살펴보면 2일은 개인, 3일은 외국인 매도세가 강했다. 개인은 2일 109억5252만원어치, 외국인은 3일 570억542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한해 동안 주가가 1087% 가량 오르면서 코스닥 시장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종목이다. 2023년 증시 개장일(1월 2일) 기준가는 6250원이었으나 폐장일(12월 28일) 7만420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DX 주가는 지난달 21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최근까지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21일과 26일에는 각각 16.67%, 14.06%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전 상장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포스코DX는 지난해 10월 5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했다. 이후 지난달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로부터 상장에 적격하다는 심사 결과를 받아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오전 10시부터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를 개시했다.▷관련기사: 포스코DX, 코스피로 왜 이사갈까(2023년10월4일)
포스코DX는 "자본시장 내에서 위상을 재포지셔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을 추진했다"며 "우량기업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해 기관투자자의 수급을 개선하는 등 투자자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포스코DX는 IT서비스 사업과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하는 회사로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지분 65%를 소유하고 있다. 포스코DX의 주요 사업은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IT부문(2023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 34%) △조업과 물류 설비의 자동화·무인화 사업 등을 하는 EIC부문(54%) △물류 자동화 부문(9%)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9% 늘어난 1조1302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964억원을 기록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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