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미국서 임상 3상 실패 소식에 하한가 [클릭!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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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가 미국에서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해 진행한 DPN(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시험 3상에서 실패하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전 임상을 통해 프리가발린, 가바펜틴 등 기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 엔젠시스의 효과가 좋았던 결과를 확인했기에, 이들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를 임상 대상으로 삼았다.
임상이 실패함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엔젠시스의 또 다른 임상인 족부궤양 대상 임상 개발에 우선순위를 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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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가 미국에서 엔젠시스(VM202)를 사용해 진행한 DPN(당뇨병성 신경병증) 임상시험 3상에서 실패하면서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헬릭스미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20원(29.98%) 내린 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DPN 임상 3상은 첫 주사 후 180일째 혹은 365일째에 주평가지표를 분석하는 3-2와 3-2b의 두 개 연구로 이뤄졌다.
엔젠시스를 처음 주사한 후 180일째와 365일째에 주평가지표인 7일간 열평균 통증수치(ADPS)가 위약군과 비교해 얼마나 나아졌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임상이 진행됐다.
이전 임상을 통해 프리가발린, 가바펜틴 등 기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서 엔젠시스의 효과가 좋았던 결과를 확인했기에, 이들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환자를 임상 대상으로 삼았다.
그 결과 엔젠시스 투약군이 위약군과 비교해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만 이번 데이터는 여러 평가지표 중 중요한 몇 가지만 분석한 결과라며, 향후 2개월간 2차 지표, 탐색 지표 등에 대한 분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이 실패함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엔젠시스의 또 다른 임상인 족부궤양 대상 임상 개발에 우선순위를 둘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기술 특례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헬릭스미스는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도 올랐던 회사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1768억원으로 500위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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