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계열사 매각…SBS는 제외

이수현 2024. 1.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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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채권자 설명회에서 계열사 매각 등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은 자구안에서 제외됐다.

이어 부족한 자금 조달을 위한 태영그룹 지원안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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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영 창업회장, 채권자 설명회서 자구안 제시…"채무 상환할 기회 달라"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태영건설이 채권자 설명회에서 계열사 매각 등 자금 조달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계열사인 SBS 지분 매각은 자구안에서 제외됐다.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사진=뉴시스]

태영건설은 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열린 채권자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발표했다.

이날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일부 보도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9조원으로 나왔지만, 실제 문제가 되는 우발채무는 2조5000억원 정도"라고 채권자를 설득했다.

이어 부족한 자금 조달을 위한 태영그룹 지원안으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과 매각대금 태영건설 지원 △블루원 지분 담보제공과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 등을 발표했다.

다만 중요 계열사 중 하나인 SBS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윤 창업회장은 "태영건설의 수주 잔고는 12조원이 넘고 향후 3년간 연 3조원 이상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률도 4%로 동종업계 상위권 회사들 평균보다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사업을 마무리짓고 제대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고 호소했다.

채권단은 11일 열리는 1차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워크아웃 개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 이상이 동의해야 확정된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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