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태영 자구노력 더 해야"

조의명 friend@mbc.co.kr 2024. 1. 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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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에 자구안을제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충분치 않다고 밝혀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자구안 약속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았으며 자구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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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이 채권단에 자구안을제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충분치 않다고 밝혀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오늘 오후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채권단 설명회에서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기회를 주면 임직원 모두 사력을 다해 태영을 살려내겠다"고 호소했지만, 이날 발표한 자구책에는 관심을 모았던 오너 일가의 사재출연 규모나 SBS 지분매각 여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태영건설의 자구안 약속이 첫날부터 지켜지지 않았으며 자구노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양재호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장은 설명회에서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 원을 태영건설로 넣었어야 하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변제에 활용하고 400억 원만 넣었다"며 "오늘 낮 12시까지 1,149억원을 넣으라고 했지만 티와이홀딩스 채무 변제에 계속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는 워크아웃을 진행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태영이 자구노력을 더 해야 하고 합의된 내용을 더욱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559007_364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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