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재영입위원장 겸임…이철규와 공동위원장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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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아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 수혈에 나서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도록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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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아 4·10 총선에 투입할 인재 수혈에 나서기로 했다.
한 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핵심은 좋은 사람들이 우리 당으로 모이게 하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인 제가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서 좋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오도록 앞장서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해 온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앞으로 똑같이 저와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지난달 26일 사의를 표했지만, 한 위원장과 공동 인재영입위원장 체제가 됐다. 한 위원장은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과 황정근 중앙당 윤리위원장도 유임시켰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비대위 회의 뒤 기자들에게 “(한 위원장이 인재영입) 실무 단계부터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회의에서 “인재 영입은 비대위 성공의 십중팔구가 된다. 가장 중요한 문제다. 모두가 인재영입위원이란 자세로 (인재를)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로써 여야는 모두 당 대표가 직접 인재 영입을 맡아 경쟁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인재 발굴과 영입을 담당하는 인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사과했다. 민 전 위원은 지난해 10월 유튜브 방송에서 “최대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거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 한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지난달 30일 사퇴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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