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6t급 어선 화재…60대 선원 숨져

김용희 기자 2024. 1. 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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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6t급 어선에 불이 나 60대 선원 1명이 숨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6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2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무사히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아침 8시22분께 여수시 돌산도에 있는 군부대는 돌산도 동쪽 4.4㎞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길이 보인다고 해경에 알렸다.

불이 난 어선은 전소했으며 경비함정으로 예인하던 중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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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앞바다에서 6t급 어선에서 불이 나 해경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전남 여수 앞바다에서 6t급 어선에 불이 나 60대 선원 1명이 숨졌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여수 돌산 앞바다에서 6t급 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2명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은 무사히 구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아침 8시22분께 여수시 돌산도에 있는 군부대는 돌산도 동쪽 4.4㎞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에서 불길이 보인다고 해경에 알렸다. 해경 경비정은 신고접수 17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해상에 떠 있는 선원 ㄱ(62)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ㄱ씨는 119구조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선장 ㄴ(69)씨는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어선은 전소했으며 경비함정으로 예인하던 중 침몰했다.

ㄴ씨는 해경 조사에서 “어망 양망 작업 중 기관실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에 나섰지만 선체가 화염에 휩싸여 포기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진술했다.

해경은 어선 침몰 해역에서 기름띠 방제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선장 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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