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훈련한 태국 루지 선수 2명,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

[서울=뉴시스] 태국 루지 선수 티라파트 사타. (사진 =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대한루지경기연맹의 도움을 받은 태국 루지 선수 2명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 출전한다.

루지연맹은 3일 "태국 국적의 루지 유망주 티라파트 사타(17)와 수니다 차이야판토(16)가 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 출전권을 따냈다"고 전했다.

사타와 차이야판토는 2022년 여름 루지연맹,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의 도움 속에 강원도 평창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훈련했다.

기량을 끌어올린 두 선수는 지난해 12월 평창에서 열린 제1회 콘티넨탈컵(대륙간컵),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주니어 월드컵 대회 등을 통해 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태국 루지 선수 수니타 차이야판토. (사진 = 대한루지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훈련 초기부터 이들을 지도한 김동현 강원도청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 태도가 무척 진지했다.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루지를 통해 장벽을 허물었다"며 "두 선수가 부상 없이 본인들이 원하는 결과를 꼭 이루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바랐다.

한편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이달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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