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열상 아닌 '자상'…“단식 이후 다량 출혈로 후유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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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표의 상처를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식 이후 발생한 다량의 출혈로 인해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전 부회장은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 등이 우려된다. 예후 관측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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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 대표의 상처를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식 이후 발생한 다량의 출혈로 인해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청희 전 의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표의 상태는) 열상이 아닌 자상”이라며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 모두가 관통해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근 인재로 영입한 강 전 부회장이 이 대표의 상태에 대해 브리핑했다. 강 전 부회장은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이다.
강 전 부회장은 이 대표의 동의 아래 의료기록을 열람한 내용을 공개했다.
강 전 부회장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전 부회장은 “흉쇄유돌근 주변에 혈전 덩어리도 존재했고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에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돼 헤모클립으로 지혈했다”고 설명했다. 또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하다.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먹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 위한 약물을 정맥투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아침에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강 전 부회장은 사고 초기 이 대표가 매우 위중한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진행한 단식 여파와 겹쳐 후유증이 생기는 것을 우려했다.
강 전 부회장은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기다.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해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 등이 우려된다. 예후 관측이 더 필요하다”고 했다.
또 “일반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특히 “단식 기간 중요 장기의 손상이 오게 돼 있다. 피검사에서 드러나지 않는 손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여기에 다량 출혈이 동반됐을 때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손상을 예측하기 어렵다. 장기적으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술장에서 정확히 측정한 상처는 1.4cm가 나왔다. 칼에 의한 가격으로 생긴 상처여서 열상은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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