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금융, 중기·벤처 후원자 돼야…정부도 정책금융 570조 공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금융이) 과학기술・첨단산업 육성, 벤처・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등 혁신 생태계를 받쳐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길 바란다. 정부도 역대 최대인 총 570조원 정책금융 공급으로 금융권 노력을 뒷받침하겠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상목 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 신년사와 국회 정무위원장 격려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이날 최상목 부총리는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이자환급을 실시하고자 정부 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전사 등에서 5~7% 금리로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상으로 5% 초과 이자납부액(대출금 1억원 한도, 1년간)을 환급한다.
최상목 부총리는 “지난달 은행권이 발표한 2조원 규모 상생금융 지원방안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빠른 시일 내 체감도 높게 실행되기를 바란다”며 “제2금융권 소상공인 고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 3000억원을 투입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상목 부총리는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우려와 관련한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는 “금융사 영업방식과 재무관리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하고 보완해달라”며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위한 충당금 확충과 경기대응완충자본 적립 등 건전성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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