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5개사, 지난해 국내외에서 653만대 판매… 전년比 8.1% 증가
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653만9163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2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 지난해 내수와 해외에서 421만668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기아 지난해 전 세계에서 308만5771대를 판매, 전년 대비 6.3% 늘었다. GM 한국사업장은 국내외에서 지난해 46만80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76.6% 성장했다. KG모빌리티는 11만6248대로 2.3% 늘었으며, 르노코리아는 내수와 해외에서 모두 10만4276대를 기록해 38.5% 감소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023년 내수 판매는 총 145만2051대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현대차는 내수에서 지난해 전년 대비 10.6% 증가한 76만2077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연간 11만3062대 팔렸고, 싼타페는 전년 대비 78.9% 늘어난 5만1343대를 지난해 판매했다. 상용차는 포터Ⅱ가 9만7675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캐스퍼는 4만541대로 전년 대비 5.3% 감소해 경차의 한계를 보였다.
기아는 2023년 국내에서 56만3660대를 판매,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중형 SUV 쏘렌토는 8만5811대로 전년 대비 판매가 24.5% 늘었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6만9749대(전년 대비 18.0% 증가), 부분변경 신차가 출시된 카니발은 6만9857대(전년 대비 18.3% 증가) 판매됐다. 1t 트럭 봉고3는 6만2919대(전년 대비 2.9% 감소)가 소비자와 만났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6만3345대를 판매, 전년 대비 7.7% 부진했다. 지난해 4분기 전기 SUV 토레스 EVX가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하면서 기대를 모은다. 토레스 EVX는 출시 이후 2113대가 팔렸다. 내연기관을 얹은 SUV 토레스는 3만4951대로 전년 대비 55.4% 판매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의 지난해 내수 성적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3만8755대다. GM 한국사업장은 북미 지역 수출에 집중하고 있어 지난해 내내 월별 판매가 들쑥날쑥 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3656대로 내수 판매를 이끌었고, 트레일블레이저는 7521대로 한 해를 마감했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내수 판매는 2만2048대에 그쳤다. 신차 없이 구형 제품으로 판매를 이어가고 있어 어려움이 지속되는 중이다. 전년 대비 58.1% 감소했다. SM6, QM6, XM3 등 전 개별 제품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47.9%, 60.4%, 54.1%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년 대비 13.7% 감소한 6만2172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12월 전년 대비 5.0% 감소한 4만5169대를 내수에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12월 350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36.5% 줄었고, GM 한국사업장은 12월 2214대 판매해 전년 대비 20.3% 늘었다. 르노코리아는 전년 대비 50.8% 감소한 1594대를 지난해 12월에 판매했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해외 판매는 총 653만9163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8.9% 늘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345만4603대, 기아는 6.7% 확대된 251만9945대를 해외로 내보냈다. GM 한국사업장은 42만9304대(전년 대비 88.5% 증가)를 기록했고, KG모빌리티와 르노코리아는 각각 5만3083대(전년 대비 17.2% 증가), 8만2228대(전년 대비 29.7% 감소)를 수출했다.
12월 수출은 현대차 28만747대(전년 대비2.0% 증가), 기아 16만8376대(전년 대비 8.7% 감소)로 나타났다. GM 한국사업장은 124.0% 증가한 4만9201대로 나타났고, KG모빌리티는 3101대(전년 대비13.2% 감소)를 해외에 판매했고, 르노코리아는 12월 5213대를 수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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