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CEO "올해는 실적 기대"…리스크 관리 강조도

우연수 기자 2024. 1. 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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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 2년 간 금리 인상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았던 데다 유난히 당국 제재 이슈도 많았던 터라 CEO들은 발언을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내년 실적에 대해선 대체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태영건설, 부동산 PF 위기 등에 대해 CEO들은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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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범금융 신년인사회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오른쪽부터)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자들과 신년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01.0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범금융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올해는 금리 등 시장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이들은 태영건설발(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선 입을 모았다.

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김성현 KB증권 사장 등 증권업계 수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지난 2년 간 금리 인상으로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았던 데다 유난히 당국 제재 이슈도 많았던 터라 CEO들은 발언을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내년 실적에 대해선 대체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경제 자체가 좋아질 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금리가 떨어지면 단계적으로 좋아질 것"이라며 "지난해보다는 변동성이 적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회사 실적에 대해서도 "투자은행에게는 금리가 중요한데, 금리가 지금보다 더 오르겠나. 올해는 더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도 "올해 실적은 지난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은 "장점 있는게 세일즈 앤 트레이딩(S&T)이다보니 운용 쪽을 기대하고 있다. 선도적으로 하고 있는 토큰증권발행(STO)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태영건설, 부동산 PF 위기 등에 대해 CEO들은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정영채 사장은 태영건설 리스크에 대해 "실질적인 익스포저가 없고 큰 문제 없다"고 답했다. 또 업계 전반으로의 리스크 확산 우려 등에 대해서도 "국내는 투자은행보다 상업은행 중심이라 투자에 '새가슴'이고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레버리지가 많지 않아 나쁜 상황이 아니다. 금융투자회사들이 상대적으로 여력도 있고 오히려 새로운 성장축이 되지 않겠나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잘 지키면서 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골프장을 담보로 잡고 있어 우리 회사는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열린 범금융권 신년 인사회는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권별 협회가 해마다 주요 기관장 등을 초청해 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금융 유관 기관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incidenc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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