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케빈오에 연락처보다 계좌번호 먼저 받아…'곰신' 되고 눈물" 고백 [마데핫리뷰]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공효진이 남편 가수 케빈오와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곰신'이 된 심경을 털어놨다.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사랑에 푸~욱 빠진 공블리가 말하는 남편과의 첫 만남'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공효진은 남편 케빈오와의 첫 만남을 묻자 "이런 거 다 얘기해도 되나?"라며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동백꽃 필 무렵'이 끝나고) 바쁜 일들을 끝내놓고 막 한가해졌을 때, 여가 생활을 엄청 하고 싶을 때였다. 콘서트도 가고 공연도 다 가야지 했다. 마침 (케빈오가) 콘서트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가게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공연을 잘 보고 왔다. 되게 멋있다 했다. 그러고 나서 바로 해외 뮤지션 콘서트가 있어서 또 간다고 했는데, 마침 같이 가게 된 거다"라며 "티케팅은 이 친구(케빈오)가 한다고 하더라.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받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본명 오원근과 계좌번호를 받고는 '이거 쏠 수도 있는데…' 싶으면서도 송금했다. 해외 뮤지션이니까 티켓이 비쌌다"라면서 웃었다.
공효진은 "그때는 그런 마음보다는 여행을 갈 계획이었다. 그래서 미국에 갔는데 본인도 며칠 거기에 있는다더라. '그럼 차 한잔 하실래요?' 하길래 '아유 되게 위험해요' 했다"고 해 뒷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그런가 하면 공효진은 군 입대를 한 케빈오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공효진은 "제 진짜 고민은 남편이 군대를 가서 제가 혼자 '곰신'으로 지내야 되는 것"이라며 "그저께 갔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유퀴즈'에) 나온 거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 2022년 10월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미국 출생인 케빈오는 대한민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소유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지난 2일 소속사 티캐스크이엔티는 "케빈오는 한국을 기반으로 음악적 활동 영역을 넓히고 아내와의 안정적인 한국 내 가정 생활을 위해 군 입대를 하게 됐다"며 "케빈오를 알고 계시는 모든 분들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며 씩씩하게 지난 12월에 입소했다"고 케빈오의 깜짝 입대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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