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도전 황선홍호, 1월 전지훈련 명단 발표…엄지성·고영준 등 발탁

4월 U23 아시안컵 대비해 튀르키에서 담금질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위한 소중한 시간"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의 항구도시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Stade Océane)’에서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3대 0 완승을 거둔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감독(두번째줄 왼쪽 두번째)과 선수 및 코치진이 환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 News1 이준성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이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에 나설 27명의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엄지성(광주)과 고영준(포항) 등 K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3일 "황선홍호가 1월14일부터 2월3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훈련 기간 유럽 클럽 팀들과 5차례 연습 경기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홍호는 지난 11월 A매치 기간에 올림픽 개최국 프랑스의 대표팀을 상대로 한 프랑스 현지에서 원정 평가전(3-0 승)을 통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 바 있다.

이번 소집 명단은 총 27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 포르투갈)을 제외한 26명이 K리그 선수다.

주장 변준수를 비롯해 엄지성, 홍윤상 등 지난 프랑스 원정경기에 출전했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발탁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4명(김정훈·고영준·안재준·황재원)도 황선홍호에 합류한다.

처음 발탁된 선수는 4명이다. 지난해 U20 월드컵 참가 선수중 대회 브론즈볼을 수상했던 이승원을 포함해 스트라이커 이영준, 수비수 황인택이 부름을 받았다. 또한 부천FC의 공격수 박호민도 처음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경쟁력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13일 튀르키예로 출국한다.

황선홍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프랑스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날 프랑스로 출국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티에리 앙리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2023.11.13/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올림픽 대표팀 1월 튀르키예 전지훈련 참가 명단 (27명)

△GK = 김정훈(전북), 백종범(서울), 신송훈(광주) △DF = 김륜성(포항), 김주환, 이재원(이상 천안시티), 변준수(대전), 서명관(부천FC), 이준재(경남), 이태석(서울), 조위제(부산), 황인택(에스토릴 프라이아·포르투갈) △MF= 강성진(서울), 고영준, 홍윤상(이상 포항), 박창환(서울E), 박현빈, 홍시후(이상 인천), 안재준(부천), 엄지성(광주), 오재혁(전북), 이강희(경남), 이승원(강원), 황재원(대구) △FW= 박호민(부천), 이영준(김천), 허율(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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