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고려와 현대 오가는 '외계+인' 2부, 이질적이지만 굉장히 자연스러워"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김태리가 '외계+인' 2부의 강점을 짚었다.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표방한 영화다.
최 감독의 첫 시리즈물 연출작이 완결된다. 2021년 최 감독이 선보인 '외계+인' 1부는 고려와 현대, 인간과 외계인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보여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김태리는 모두를 지키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는 이안으로 반가운 복귀를 알린다. 외계인 죄수 설계자의 탈옥을 막으려다 630년 전 과거에 갇히게 된 이안은 미래로 돌아가 외계의 대기인 '하바'의 폭발을 막고 모두를 구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차원이 다른 고난도 액션을 직접 소화한 김태리는 "현장에 무술 감독께서 계셨다. 자문을 많이 받았다. 상황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나온 동작을 최 감독께 확인받는 식으로 만들어갔다"고 돌이켰다.
김태리는 "실제로 나이가 들어서 다음 이야기가 생긴다면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라며 '외계+인' 세계관에 애정을 드러냈고 최 감독은 "김태리에게 촬영하며 자극을 많이 받았다. 새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해주면 좋다"고 반겼다.
"고려와 현대를 마구 오가는 게 이질적이면서도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자신 있게 말한 김태리는 "마지막 엔딩 전투도 큰 재미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며 류준열, 김우빈, 이하늬 등과의 최후 액션 신을 언급했다.
'외계+인' 2부는 오는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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