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X' 중국 판호 발급…현지화 작업 총력

사진=그라비티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그라비티는 3D MMORPG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중국 판호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에 이은 2번째 중국 판호 취득이다.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원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바탕으로 게임 스케일을 한층 더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 제너레이션이라는 부제처럼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알리는 스토리, 다양한 콘텐츠, 아기자기한 그래픽 등으로 캐주얼적 요소를 강화했다.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2020년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론칭 이후 3개 지역 모두에서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론칭 직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지역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누적 다운로드 수 2300만회 이상을 돌파한 바 있다.

국내에는 2023년 1월 론칭 전 애플 앱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1위, 론칭 후 구글 플레이 스토어 무료 인기 게임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장기간 흥행을 이어 나갔다. 연말에는 구글 플레이 '2023 올해를 빛낸 태블릿 게임' 우수상을 수상했다.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이 출시 지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 중국 시장 첫 발도 청신호가 켜질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그라비티는 해외 여러 지역에 지사를 두고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출시 전 중국 현지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진환 그라비티 사업 총괄 이사는 "중국에서도 앞선 지역의 흥행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만족스러운 플레이 경험과 재미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