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외계+인' 최동훈 감독 "1부 끝나고 힘들었다...이하늬 재촬영도"

장민수 기자 2024. 1. 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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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이 영화 '외계+인' 1부 흥행 실패 요인과 2부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그러면서 "1부를 재편집하고 싶기도 하다. 꿈에서 아른거린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그러나 2부나 열심히 하자고 해서 작업했다. 2부 작업 끝난 지 한달이 채 안 된다. 어떤 식으로든 재편집하는 과정이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 다른 버전 보고싶어 하신다면 언제나 열려있다"라고 전하며 새로운 버전의 '외계+인'을 만나게 될 가능성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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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 1부 흥행 실패 요인 전해
'외계+인' 2부, 1월 10일 개봉

(MHN스포츠 장민수 기자) 최동훈 감독이 영화 '외계+인' 1부 흥행 실패 요인과 2부 기대 포인트를 전했다.

3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은 최동훈 감독과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22년 7월 개봉한 1부를 잇는다.

앞서 1부는 153만 명의 관객만을 동원하며 흥행에 실패했다. 화려한 출연진과 '전우치', '암살', '도둑들' 등 흥행작을 보유한 최동훈 감독의 조합이기에 더욱 실망감이 컸다.

이에 최동훈 감독 역시 "1부가 끝나고 나서 힘들었다. 사람들한테 왜 그렇게 됐을까 많이 물어봤다. 네 탓이라고 하는 사람이 반, 너무 파격적이라는 사람이 반이었다. 저도 계속 고민했는데 해답을 찾기 어렵더라. 저한테 남은 건 2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뿐이었다"라고 아쉬웠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여러 편집본을 만들고 작업하면서 1부는 판타지나 SF 장르적 성향이 강하다. 2부도 그런 흐름은 있지만 2부 자체는 등장인물들이 엮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성적인 부분이 많다. 그걸 바탕으로 한 액션드라마라고 봤다"라며 "누군가 만나고 헤어지는 감정이 밑바닥에 깔려있다고 했는데, 1부에서는 그게 미약했다. 2부에서는 그게 더 잘 드러나게 작업했다"고 전해 2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부에 대한 미련도 남아있는 듯 보였다. 최 감독은 "2부 편집하면서 시나리오를 새로 쓴 건 아니지만 여러 디테일을 바꾸려고 했다. 배우분들한테도 이런 대사로 다시 녹음해서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부탁하고 편집하고, 대사를 넣어보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민개인 역 이하늬의 등장을 새로 구성했다. 최 감독은 "민개인 캐릭터가 누군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게 시나리오를 새로 써서 재촬영을 했다. 그게 첫 장면으로 나온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부를 재편집하고 싶기도 하다. 꿈에서 아른거린다. 내가 뭘 잘못했을까. 그러나 2부나 열심히 하자고 해서 작업했다. 2부 작업 끝난 지 한달이 채 안 된다. 어떤 식으로든 재편집하는 과정이 있다면 재밌을 것 같다. 다른 버전 보고싶어 하신다면 언제나 열려있다"라고 전하며 새로운 버전의 '외계+인'을 만나게 될 가능성도 남겼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오는 1월 10일 개봉한다.

사진= 최동훈 감독 ⓒ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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