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과 "개발 유전자치료제, 인도서 특허 2종 등록"

황재희 기자 2024. 1. 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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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관련 특허 2종을 인도에서 취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와 항암 유전자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를 최근 인도에서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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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완화 및 치료효과 상승 유전자 조합 등
[서울=뉴시스] 코오롱생명과학 사옥 (사진=코오롱생명과학 제공) 2024.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전자치료제 개발 기업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관련 특허 2종을 인도에서 취득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신경병증성 통증 유전자치료제 ‘KLS-2031’ 관련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와 항암 유전자치료제 ‘KLS-3021’ 관련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 조성물’ 특허를 최근 인도에서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KLS-2031은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rAAV)와 상호보완적인 상승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 유전자 3종을 탑재한다. 글루타민산 탈탄산효소(GAD)는 과도한 통증 신호 차단 및 염증 조절에 효과를 보이며, IL-10은 신호 전달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한 종류로 염증 완화에 기여한다. GDNF는 신경세포 성장촉진인자로 신경 세포를 보호한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해당 유전자 3종 조합이 재조합 아데노부속바이러스에서 단독 유전자 대비 통증 완화 및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통증 완화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KLS-3021은 유전자 편집으로 암세포 선택성을 높인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 종양살상 바이러스에 유전자 3종을 탑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술이다.

sPD-1 유전자는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 중 하나인 면역 관문 인자(PD-L1/2)을 차단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지시킨다. PH-20 유전자는 치료물질 전달을 방해하는 세포 외 기질의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치료물질인 종양살상 바이러스의 확산과 면역세포의 침투를 돕는다. IL-12 유전자는 T세포, NK세포 등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 유전자 조합이 면역세포에 의한 암 제어 능력 및 항암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코오롱생명과학 김선진 대표이사는 “인도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인구 수 만큼이나 현지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이번 연속 특허 획득이 KLS-2031과 KLS-3021의 향후 현지 사업 전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바이오의약품 협회에 따르면, 인도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26억 달러(한화 약 30조원)로, 이 중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13억 달러(약 1조7000억원)로 추산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및 바이오시밀러 산업 규모는 연평균 22%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12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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