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진으로 붕괴 가옥만 200채 이상…인명피해 증가 우려(종합)

권진영 기자 강민경 기자 2024. 1. 3. 16: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일 기준 65명으로 집계됐다.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와지마시 32명 △스즈시에서 22명 △나나오시에사 5명 △아나미즈정 2명 △노토정 2명 △하쿠이시 1명 △시가정 1명 등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지만 현재 와지마시와 스즈시, 노토정에서는 무너진 가옥이 다수 확인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전체적으로 파악되지 못한 상황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304명…골든타임 끝났는데 일부 지역은 고립 상태
피난소는 도로 끝겨 구호 물자 수급 어려워
일본 이시카와현 우카이 지역의 2022년 8월11일 모습(위)과 지진이 일어난 뒤 2024년 1월2일 모습.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강민경 기자 =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3일 기준 65명으로 집계됐다. 구조 작업 추이에 따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총 65명으로 확인됐다.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와지마시 32명 △스즈시에서 22명 △나나오시에사 5명 △아나미즈정 2명 △노토정 2명 △하쿠이시 1명 △시가정 1명 등의 사망자가 나왔다.

일반적인 '구조 골든타임'은 재난 발생 후 48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10분부로 끝났다.

하지만 현재 와지마시와 스즈시, 노토정에서는 무너진 가옥이 다수 확인되고 있어 사상자 수가 전체적으로 파악되지 못한 상황이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전 8시 기준 스즈 및 와지마시를 중심으로 건물 약 200채가 붕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두 시에서는 일부 고립 지역이 발생해, 추후 붕괴 건수와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NHK는 각 지자체가 피해 상황 파악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시카와현 내 각지에서 실종자 신고가 잇따르며 생사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시카와현에서 지진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중경상자를 모두 합쳐 304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6시 기준 니가타·이시카와 두 현에서는 약 3만2000명이 피난했다.

피난소 상황도 팍팍하다. 아나미즈, 이다 등 마을 피난소에서는 도로 파손으로 구호 차량 진입이 어려워지면서 단수 및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식료품·담요·연료 등 다른 구호물자 보급도 쉽지 않다고 NHK는 전했다.

2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후 도로에 생긴 균열 사이에 빨간 차량 한대가 끼어 있다. 2024.01.0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