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박종철 명예교수, 식약처 특별기획전에 소장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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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최하는 '세계의 생약자원을 찾아서' 특별기획전에 전남 순천대학교 퇴직 교수 소장품이 전시된다.
박종철 명예교수는 "식약처 요청을 받아 국내·외에서 오랫 동안 수집한 생약 전시물로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용하는 생약을 살펴보고, 이는 어떤 역사를 가지며 문화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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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예수 선물 유향과 몰약, 가장 비싼 향신료 등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주최하는 '세계의 생약자원을 찾아서' 특별기획전에 전남 순천대학교 퇴직 교수 소장품이 전시된다.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에 따르면 바이오한약자원학과 박종철 명예교수(사단법인 천수산약초연구회 연구소장)의 소장품이 오는 6월30일까지 전시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에 소재한 식약처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는 박 교수의 수집품을 제공받아 △아기 예수의 선물 ‘유향과 몰약’ △물에 가라앉는 향기가 진한 ‘침향’ △용의 눈을 닮은 ‘용안’ △가장 비싼 향신료 ‘사프란’ △몰루카 제도의 향신료 ‘육두구’ △페루의 인삼 ‘마카’의 생약 전시물을 전시 중이다.
이외에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우리나라의 참당귀, 중국의 여지, 뉴질랜드의 녹용, 유럽의 흰무늬엉겅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악마의 발톱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입구 전시장에는 프로젝터를 사용하는 라이브 스케치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생약자원을 알아보는 체험장을 마련됐으며, 주 전시장에는 나라별 대표 생약자원들을 소개하고 생약 표본, 의약품 등이 진열됐다.
박종철 명예교수는 “식약처 요청을 받아 국내·외에서 오랫 동안 수집한 생약 전시물로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사용하는 생약을 살펴보고, 이는 어떤 역사를 가지며 문화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종철 명예교수는 2019년과 2020년에 허준박물관과 순천대 박물관에서 각각 약초 전시회를 개최했고, 약사 임에도 특이하게 '김치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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