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풀세트의 늪’ 흥국생명이 2024년 놓쳐선 안 될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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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이 통합우승에 다가서려면 디테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흥국생명에는 풀세트 경기가 7차례로 많은 편이었다.
흥국생명과 풀세트 경기를 많이 치른 팀은 현대건설과 정관장이다.
흥국생명을 풀세트 신승에 만족하게 하거나 고개 숙이게 한 요인도 높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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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올 시즌 15승5패, 승점 4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까지 선두였다가 3라운드 들어 대항마가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우승에 목마른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의 기세는 말 그대로 파죽지세였다. 지난해 한 달 넘게 9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금세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다만 지금까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15승5패·승점 47)이 남긴 승패는 같다. 흥국생명이 후반기 역전을 노리려면 승점차 극복이 절실하다.
차이는 디테일에 있다. 흥국생명에는 풀세트 경기가 7차례로 많은 편이었다. 한국도로공사와 여자부 최다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풀세트 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5승2패로 도로공사(3승3패)보다 낫다. 다만 우승에 목마른 흥국생명에는 만족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2·3세트까지 앞섰다가 뒷심이 모자란 탓에 끝내 덜 챙긴 승점 1이 못내 아쉬운 처지가 됐다. 지난해 10월 26일 정관장전에선 1~2세트를 잇달아 따내고도 역전패해 승점 3이 아닌 1을 얻는 데 그쳤다.
흥국생명과 풀세트 경기를 많이 치른 팀은 현대건설과 정관장이다. 나란히 2경기씩이다. 현대건설과 정관장 모두 흥국생명을 ‘높이’로 괴롭혔다. 흥국생명을 풀세트 신승에 만족하게 하거나 고개 숙이게 한 요인도 높이였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이다현, 정관장은 박은진과 정호영으로 탄탄한 블로킹 벽을 세우고 있다. 세트당 블로킹 부문에서도 현대건설(2.351개·1위)과 정관장(2.208개·3위)은 흥국생명(2.051개·5위)에 크게 앞선다.
4라운드로 접어든 지난해 말에는 정관장을 상대로 높이를 극복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12월 28일 맞대결에서 미들블로커(센터) 이주아를 필두로 김연경, 레이나를 앞세워 블로킹 14개를 기록했다. 6개의 정관장을 압도했다. 결과도 풀세트 접전이 아닌 셧아웃 승리였다. 그러나 지난달 31일에는 반대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양효진, 이다현을 앞세워 블로킹 9개를 기록한 현대건설이 흥국생명(4개)을 무너트렸다. 불과 사흘 동안 높이에서 기복이 뚜렷했던 흥국생명이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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