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도착한 ‘클린스만호’…최상의 시너지 위해 현지 적응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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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독일)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이 2023카타르아시안컵 여정을 시작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국내파 선수들을 주축으로 국내에서 체력·컨디션 위주의 훈련을 소화한 뒤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아시안컵 출정식을 열었다.
대표팀의 전훈지인 아부다비와 아시안컵이 개최될 카타르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25도로,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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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는 3일(한국시간) 두바이에 도착해 베이스캠프로 이동한 뒤 여장을 풀었다. 5일 아부다비에 도착할 예정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제외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턴) 등 유럽파 선수들과 김승규(알샤밥), 박용우(알아인) 등 중동리그 선수들도 이날 대표팀 본진에 합류했다.
첫 번째 과제는 빠른 현지 적응이다. 대표팀의 전훈지인 아부다비와 아시안컵이 개최될 카타르의 낮 최고기온은 섭씨 25도로,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 26명 중 15명이 2022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해 중동의 겨울 날씨를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최상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선 빠른 기후 적응이 최우선이다.
몸 상태를 ‘아시안컵 모드’로 전환한 뒤에는 본격적으로 팀 훈련을 진행한다. 이강인이 합류하는 5일부터 완전체를 이루는 대표팀은 6일 아부다비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 뒤 15일 바레인과 자심빈하마드스타디움에서 대회 조별리그(E조) 1차전을 벌인다. 빠른 현지 적응에 이어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첫 단추를 잘 끼울 수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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