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최동훈 감독 "1부 끝나고 힘들었다, '왜 이렇게 됐을까' 주변에 물어"

강효진 기자 2024. 1. 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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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훈 감독이 '외계+인' 1부 이후 느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언론시사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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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동훈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최동훈 감독이 '외계+인' 1부 이후 느낀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영화 ‘외계+인’ 2부(감독 최동훈) 언론시사회가 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CGV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최동훈 감독,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최동훈 감독은 "1부가 끝나고 난 다음에 되게 힘들었다. 사람들에게 '왜 이렇게 됐을까' 많이 물어봤다. '다 네 탓이지 뭐'하는 사람이 반이었고, 너무 파격적이란 말도 있었다. 저도 계속 고민하는데 해답을 찾기 어렵더라. 저에게 남은 건 2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그것 말고는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여러 가지 편집본을 만들고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부는 판타지, SF 장르 성향이 강한 영화다. 2부도 그런 흐름이 있지만 2부 자체는 등장 인물이 엮이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감성적인 것이 많기도 하다. 그런 감성을 바탕으로 한 액션드라마 일 거라고 생각했다. 1부 때도 그런 얘길 들었다. 누군가 만나고 헤어지는 감정이 밑바닥에 깔려있다. 1부엔 그게 미약했다면 2부엔 그런 것이 훨씬 잘 드러나게 작업했다"고 밝혔다.

또한 "2부 편집을 하며 시나리오를 새로 쓰지는 않았지만, 여러 디테일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여기있는 모든 배우들이 받았을 텐데 여기 있는 대사로 녹음해서 보내달라고 메시지를 받았을 거다. 없는 대사도 만들고 첫 등장이 다른 장면이었는데 빠르고 임팩트있고 민개인(이하늬)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건지 본능적으로 알 수 있게 신을 써서 재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1부 재편집에 대한 질문에는 "1부 재편집하면 좋을 것 같고 꿈에서 아른거린다. '내가 뭘 잘못했던가' 제작자와 그런 얘기를 했는데 '그런 거 신경쓸 때가 아니다. 2부나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이거 끝나고 나서 새로운 자극이 들어와서 재편집을 해보는 것도 너무 즐거운 과정일 것 같고 1부와 합쳐서 다른 버젼의 영화를 만드는 것도 열려있다"고 답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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