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새해 타운홀미팅 열고 “AI로 KT 조직 전체 혁신 이루자” 주문

김영섭 KT 대표. /KT

김영섭 KT 대표가 3일 임직원들과 새해를 맞아 만나 “인공지능(AI)으로 KT 조직 전체가 혁신을 이루자”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주요 임원, 직원 대표와 신년 맞이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취임식을 타운홀미팅 형식으로 진행한 후 4개월여 만에 직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다. 이날 타운홀미팅은 사내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김 대표는 “AI는 거의 전기 발명과 맞먹는 혁신과 변화다”라고 했다. AI를 통해 각자가 하는 일과 업무 방식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AI에 관심을 더 가져달라는 것이다.

그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미래로 향해 속력을 올리는 기차에 타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미래 인류는 ‘AI를 지배하는 사람’과 ‘AI를 전혀 모르는 사람’, 두 가지로 나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창의를 넘어 창발(創發)을 이뤄내달라”라고 했다. 창발은 남이 모르거나 하지 않은 일을 처음으로 하거나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김 대표는 “창발은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고 그렇게 일한 것이 다 모이면 상상할 수 없는 폭발력을 갖게 돼 절대로 만들기 힘든 것을 만들어낸다”라며 “개인과 조직의 창의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경쟁의 핵심은 가격과 가성비가 아니라 속도”라며 “잘 나가는 빅테크 기업은 그 분야의 이슈를 지속적으로 선점한다”라고 했다. 이어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이라는 네 가지 핵심 가치에 충실해 성과를 내고 남들이 생각하지 못했던 이슈를 선점하면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타운홀미팅에는 김 대표와 함께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 박효일 전략실장(CSO), 장민 재무실장(CFO) 고충림 인재실장(CHO) 등이 참석해 직원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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