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음5G 이용, 1년새 두 배 ↑… 자동차·조선 등 적용"

양새롬 기자 2024. 1. 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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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이음5G(5G 특화망)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규모 물류 현장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고도화된 이음5G 융합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전문교육 등 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공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에도 이음5G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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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류 현장 및 에너지 분야 등서 협력 계획
KT는 분당서울대병원에 5G 특화망인 이음 5G에 기반한 '병원 의료 서비스(5G 융합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5G 융합서비스는 '자동이송 로봇'과 '원격 3D 의료 교육', '자동주행 휠체어'에 적용됐다. 사진은 5G 특화망 기반 ‘자동이송 로봇’이 환자 수술에 필요한 물품을 싣고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본관으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KT제공) 2023.7.6/뉴스1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이음5G(5G 특화망) 이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음5G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30개 기업·기관 54개소에서 활용 중이다.

이음5G란 토지, 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구축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통신망이다. 2021년 12월 네이버클라우드가 국내 1호 사업자로 주파수를 할당받아 이 서비스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이듬해인 2022년 제조, 의료, 물류 등 9개 분야 26개소에서 사용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자동차, 조선, 철강, 교육 등 14개 분야로 54개소로 확대됐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이음5G 확산을 위해 제출서류와 신청절차를 간소화하고, 기간통신사업 등록 시에 외국인 주식소유 지분 제한을 제외하는 등 관련 제도를 개선해왔다.

또 국내·외 최신 구축 사례 및 장비·단말 공급 현황 등 종합정보제공을 위한 홈페이지 개설과 세미나를 열고, 주파수 신청절차 및 기술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사전 상담(컨설팅)을 연중 제공해 왔다.

그 결과 이음5G 구축을 통해 제조 분야에서 실시간 관제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 서비스를 구축했고, 물류 분야에서는 개인디지털단말(PDA)의 신속하고 안전한 데이터 처리로 업무 효율성이 증대한 사례가 있다.

사무실에서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자율주행로봇이 도시락, 음료, 우편, 택배 등을 개인에게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병원에서는 환자의 컴퓨터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 등 검사결과를 3차원 증강현실(AR) 및 실시간 비대면 협진을 통한 정밀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28㎓을 활용한 실감형 가상현실(VR) 기반의 다자간 협업 전투, 박격포·대공화기 운용 및 전투 등 군사 교육 서비스 등도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대규모 물류 현장과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고도화된 이음5G 융합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전문교육 등 실감형 콘텐츠와 지능형 공장의 중대재해 예방 등에도 이음5G가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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