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JPM서 글로벌 사업 개발 및 협력사 모색”

핵심 파이프라인 기술 이전, 병용요법 등 협력 논의 기대

[사진=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혁신 신약 연구 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협업 모델 강화를 위한 움직임에 나선다.

브릿지바이오는 이달 8~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에 사업개발 전문 경영팀을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이정규 대표이사가 팀을 이끌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JPM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요 관계자를 만나 기술이전 기회나 신규 항암 병용요법에 대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자사 핵심 파이프라인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최근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가능성이 드러남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와 신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브릿지바이오는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환자 대상 임상이 활발히 진행 중인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역시 이번 현지 미팅에서 글로벌 및 지역 단위 권리 이전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브랏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2024년은 당사 핵심과제의 사업개발 성과 및 미국 법인의 독립적 운영 체계 출범 등으로 매우 의미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 첫발을 JPM에서 내딛기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기업들과 성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jang@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