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사업 비중 높일 것"

강미선 2024. 1.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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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3일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투자와 실행력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사업 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을 효율화해 전사 차원의 현금 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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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년사
사업구조 개편·체질개선 집중
이훈기 사장이 지난 2일 롯데케미칼 의왕사업장 ‘A VIEW(에이뷰)’ 쇼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를 둘러보고 있다. /롯데케미칼 제공


이훈기 롯데케미칼 사장이 3일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와 다른 혁신과 실행을 원동력으로 지속가능성 제고와 성장을 위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어내자"고 말했다.

이훈기 사장은 사업 구조 개편을 올해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육성할 사업 중심으로 전략 방향을 재정립하고 기존 석유화학 사업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에서 범용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모두 매각했다. 올해부터 중국 기업과 격차가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업 개편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고부가가치·친환경 소재 등 신사업 비중을 높이고 배터리 소재, 수소에너지 사업의 투자와 실행력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현금흐름 중심의 경영도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쇼핑과 함께 롯데그룹의 양대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꼽힌다. 이 사장은 "사업 운영 측면의 비용과 생산성 혁신, 운전자본 및 투자비 등을 효율화해 전사 차원의 현금 창출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기술 사업에 대한 경영혁신을 당부했다. 그는 "탄소 감축 관련 기술적 해법을 모색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기자 misunn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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