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피습 여파' 한동훈 광주 방문에 협박 메시지…경찰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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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4일 광주 방문을 앞두고 전담보호팀을 구성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9시15분 광주 남구 광주공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 일정에 돌입한다.
광주경찰청은 현재까지 국민의힘으로부터 별도의 경호 강화 요청은 받은 바 없지만 한 위원장의 방문 장소에 평소보다 경비 인력을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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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 가동…관할 서장 현장서 지휘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경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4일 광주 방문을 앞두고 전담보호팀을 구성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3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4일 오전 9시15분 광주 남구 광주공원 현충탑 참배를 시작으로 광주 일정에 돌입한다.
한 위원장은 오전 10시20분 광주 북구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오전 11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광주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을 비롯해 각 경찰서는 한 위원장의 신변보호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을 찾아 일정을 소화하던 중 흉기를 소지한 남성에게 습격 당한 여파 때문이다.
SNS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주에 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글까지 올라오며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이 글을 올린 40대 남성을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방문이 예정된 장소에 별도의 집회 신고는 접수된 것이 없지만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여 경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광주경찰청은 현재까지 국민의힘으로부터 별도의 경호 강화 요청은 받은 바 없지만 한 위원장의 방문 장소에 평소보다 경비 인력을 늘려 배치할 계획이다.
과거 공식 선거철에만 가동했던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도 전날 경찰청이 발표한 기준에 맞춰 조기 가동한다.
'주요 인사 전담보호팀'은 관할 경찰서장 등 지휘관이 직접 현장에서 지휘하는 시스템이다. 형사팀과 기동대 등 경찰을 배치해 위해요소를 차단할 수 있다.
광주공원을 담당하는 광주 남부서와 5·18묘지를 관할하는 북부서,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맡은 서부서 세곳 모두 경찰서장을 현장에 투입한다.
북부서는 5·18묘지 인근에 기동대까지 투입하는 등 경호인력을 평소보다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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