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예매 티켓, 전부 취소"…공연 앞두고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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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각종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켓을 사들인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암표 문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한 가수는 이런 암표 문제 때문에 예매된 티켓을 전부 취소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또, 공연 티켓을 예매해 본 적이 있는 20대의 경우 10명 중 3명꼴로 암표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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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연초 각종 콘서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티켓을 사들인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암표 문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암표와의 전쟁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을 정도인데요.
한 가수는 이런 암표 문제 때문에 예매된 티켓을 전부 취소해 버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여러 히트곡을 낸 가수 장범준 씨가, 약 2년 만에 여는 공연을 앞두고 예매표를 전부 취소했습니다.
바로, 암표 때문입니다.
당초, 총 10회 공연에 회차당 50명의 관객을 받기로 하면서, 공연 티켓은 빠르게 매진됐습니다.
하지만, SNS 등에는 곧바로 티켓을 되판다는 암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정상가 5만 5천 원보다 15만 원 비싸게까지 부릅니다.
가수 장범준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은 규모의 공연인데 암표가 너무 많이 생겼다"며 "정상적인 경로 외에는 표를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공연 주최 측은 당장 이번 주의 경우 예매 티켓을 취소하고,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다시 표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유명 가수들도, 암표와의 전쟁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가수 성시경 씨 측은 일부 좌석의 현장 판매를 진행했고, 가수 임영웅 씨 측은 "불법 거래로 보이는 예매 건은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암표 문제가 이처럼 심각해지자 올해 3월부터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연 입장권을 부당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기는 했지만, 업계에서는 '매크로 사용'을 일일이 잡아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 암표 거래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 접수된 암표 신고 건수는 지난 2020년에는 350건이었지만 이렇게 2년 만에 10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또, 공연 티켓을 예매해 본 적이 있는 20대의 경우 10명 중 3명꼴로 암표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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