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지난해 車 308만5771대 판매..‘창사 이래 최다’

이다원 2024. 1. 3.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아(000270)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08만5771대의 차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 관계자는 "2024년에도 상품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차 효과’ 국내서 역대 최대 실적
미국·유럽 등 해외 주요시장서 호전
12월 주춤해도…RV 호조에 판매량↑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308만5771대의 차를 판매하며 ‘창사 이래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는 지난해 308만5771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290만1797대) 대비 6.3% 늘어난 수치다.

기아 스포티지. (사진=기아)
작년 12월 기아는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21만3543대를 판매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판매는 10.7% 줄어든 4만4803대, 해외 판매는 8.7% 감소한 16만8125대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의 연간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앞서 2014년 303만8552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9년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장별로는 국내에서 4.6% 증가한 56만3660대, 해외에서 6.7% 늘어난 251만6383대를 각각 판매했다. 특수차는 5728대가 판매됐으며 국내 2166대, 해외 3562대 등이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해외의 경우 미국 82만3910대, 유럽 60만6788대, 인도 25만5000대 등 주요 전략 시장에서 연간 판매량 최고점을 모두 찍었다.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는 스포티지로 총 52만3502대가 팔렸다. 이어 셀토스(34만4013대), 쏘렌토(24만2892대) 순이다.

기아 측은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 및 공급 확대와 더불어 EV9, 더 뉴 쏘렌토,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8만5811대 판매돼 ‘인기 모델’에 올랐다. 또한 카니발(6만9857대), 스포티지(6만9749대) 등 RV(레저용 차량) 인기가 이어졌다. RV 내수 판매의 경우 33만28대를 기록했다. 승용 차종은 총 16만9410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도 스포티지(45만3753대)가 최다 판매 모델에 꼽혔다. 이어 셀토스(29만3176대), K3(20만9669대) 등이다.

기아는 올해도 이같은 호실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기아가 공시한 올해 판매목표 대수는 320만대로 국내 53만대, 해외 266만3000대, 특수차 7000대 등이다.

기아 관계자는 “2024년에도 상품성을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해 소형 전기차 EV3 판매를 시작함으로써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기아의 2023년 국내 차종별 판매순위 표. (사진=기아)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